뉴욕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는 현지 카페에서 커피와 빵을 즐기는 것이다.
특히, 새로운 나라를 방문할 때마다 그 나라의 빵을 아침으로 먹는 걸 좋아하는 나에게, 이번 뉴욕 여행에서도 특별한 베이커리를 찾는 건 중요한 일정 중 하나였다.
세인트 존 더 디바인 대성당을 방문하기 전, 근처에 위치한 헝가리 페이스트리 카페 (The Hungarian Pastry Shop)에서 커피 한 잔과 크루아상을 즐기기로 했다. 뉴욕 빵집이라기보다는 동유럽 스타일의 카페 겸 제과점으로, 다양한 빵, 디저트를 판매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검색해보니 빵 종류도 많고, 동유럽 간식을 판매하는 곳이라 더욱 기대됐다.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된 세인트 존 더 디바인 대성당 참고 바란다. (여행 계획시 같이 고려해보면 좋을 것 같다.)
뉴욕 세인트 존 더 디바인 대성당(Cathedral of St. John the Divine) 주말 방문 가이드 | 역사, 운영시간,
뉴욕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소 중 하나세인트 존 더 디바인 대성당Cathedral of St. John the Divine 뉴욕이 너무 매력적인 도시여서이곳저곳을 둘러보느라 본래 일정이 조금 변경됐지만여행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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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도착하니 예상대로 손님이 많아 밖에서 잠시 웨이팅을 해야 했다. 그런데 기다리는 동안 가게에서 풍겨 나오는 고소한 버터향이 더욱 나를 자극했다. 빵 냄새 때문인지 배고픔이 극대화되는 순간이었다.
웨이팅을하면서 카페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니 1976년, 그리스인 세 명이 매입한 이후 지금까지 3대째 운영되고 있는 전통 있는 카페라고 한다. 와우... WOW..오래된 가게답게 분위기도 클래식하고 포근한 느낌
위치도 정말 좋은데, 콜롬비아 대학교와 세인트 존 더 디바인 대성당 근처에 있어 뉴욕 여행 중 들르기 좋은 곳이다.
특히, 이곳은 세인트 존 더 디바인 대성당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야외 좌석에 앉으면 웅장한 대성당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바쁜 뉴욕 거리 속에서도 평온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드디어 웨이팅이 끝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내부는 따뜻한 조명과 오래된 가게 특유의 감성이 어우러져 아늑한 느낌을 자아냈다.
이곳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었는데, 단골손님들이 많고, 노트북을 켜고 글을 쓰거나 작업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예술적인 창작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공간이라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또 하나 마음에 들었던 점은 커피를 리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커피를 다 마시면 카운터에서 무료로 추가 제공해준다. 이런 작은 배려 덕분에 더욱 정감이 가는 곳이었다.
🥐 내가 주문한 메뉴는 크루아상 ($3.96), 커피
크루아상은 내가 기존에 알던 바삭한 식감보다는 소금빵과 페이스트리 빵의 중간쯤 되는 맛이었다. 결이 살아 있고, 버터의 고소한 풍미가 깊게 느껴졌다.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으니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조합!!!
추가로 제공된 버터와 잼까지 곁들여 먹을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웠다. 빵 하나에 이렇게 감동받아도 되는 건가 싶을 정도로, 단순한 크루아상이 아니라 여행의 여운을 남기는 맛이었다. 커피도 다마시고 리필바에서 추가 리필해서 마셨다!
📍 헝가리 페이스트리 카페 (The Hungarian Pastry Shop)
✔️ 주소: 1030 Amsterdam Ave, New York, NY 10025
✔️ 영업시간:
월~금: 7:30 AM - 8:30 PM
토~일: 8:30 AM - 8:30 PM
뉴욕의 화려한 카페들과는 또 다른 감성을 가진 그리고 클래식한 분위기 속에서 따뜻한 커피와 고소한 크루아상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특히, 글을 쓰거나 작업하는 사람들이 많아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고, 오랜 역사와 따뜻한 인심이 느껴지는 카페였다.
뉴욕에서 전통 있는 동유럽 스타일의 베이커리 카페를 찾는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여행 중 하루쯤은 소소한 여유를 즐기며, 커피와 빵을 음미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또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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