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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뉴욕 필수 여행지 | 모마(MoMA) 뮤지엄 미술 덕후 방문기

by 우뇌랩장 2025.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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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을 전공하면서 뉴욕 모마 MoMA는 꼭 가보고 싶은 버킷리스트 1순위였다. 20대엔 기회가 없었지만, 30대가 되어 드디어 방문할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벅찼다. 뉴욕에 오면서도 ‘진짜 내가 모마에 간다고?’라는 기분이었는데, 미술관 앞에 도착하자 현실로 확 다가왔다. 고층 빌딩 사이의 뮤지엄이라니 너무 멋있잖아!!!!!!!!!!!

 
입장전 4시간 이상을 있을것 같아서 뮤지엄 근처 타코집에 방문하여 먼저 밥부터 먹었다. 타코 러버인 나는 어떤 타코를 먹어도 그냥 다 맛있음....한식이 없었다면 멕시칸 음식만 먹고 살았을 것 같기도 하다^^
 
모마 근처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점도 많아서 미술관 관람 전 가볍게 식사하는 것도 추천! 주변에 핫도그 같은 푸드트럭도 굉장도 많다.

 
이제 작품보러 가볼까? 맛있고 배부르게 먹고 나서 모마로 다시 고고! 입구에서 줄이 꽤 길었지만 그래도 사전 패스 티켓덕분에 빠르게 입장한 기분이었다. (이전 뉴욕패스 타미스 이용방법 참고!)
 

 

뉴욕 여행 필수! 타미스 빅3 패스로 알차게 즐긴 크루즈 & 뮤지엄 팁

뉴욕 관광지는 개별 입장료가 비싸고,최근 환율까지 높아 여행 비용이 부담될 수 있다.그래서 보다 경제적으로 여행하기 위해빅3 패스를 이용했다. 이 패스는 뉴욕에서 원하는 3곳을직접 선

mimilove.tistory.com

 

층별 작품 구성 및 이용팁 

이곳은 6층짜리 건물인데, 맨 위층부터 내려오는 방식으로 관람했다. (다리 아플것 같아서...그리고 좋아하는것 먼저 집중해서 보고싶어서ㅎㅎ) 건물 자체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설계되어 있어서, 공간을 거닐기만 해도 미술관의 분위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 6층 – 특별전
✔ 5층 – 마티스, 달리, 피카소,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등 근대미술의 하이라이트
✔ 4층 – 앤디 워홀, 잭슨 폴락, 마크 로스코 등 현대미술 주요 작품
✔ 3층 – 사진, 디자인, 건축 전시
✔ 2층 – 뉴미디어 아트, 설치미술 등
✔ 1층 – 미술관 숍, 카페, 로비
 

출처: MoMA 오디오 이용가이드 화면 캡쳐

 
또한 모마에서 운영하고 있는 블룸버그 콘텐츠(Bloomberg Connect)앱을 통해 오디오 가이드를 무료로 들어볼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40개 언어를 제공하고 있음) 앱다운만 한다면 무료로 이용가능하기 때문에 이것도 활용해보길!
 
 
 
 

MoMA, 미술 덕후라면 반드시 가야 할 곳

나는 근대, 현대미술을 좋아하는 편이라 프랑스 퐁피두 센터, 영국 테이트 모던도 무척 인상적이었다. 뉴욕 모마 역시 그 명성에 걸맞게 내 취향을 완벽하게 저격했다.

✔ 헨리 마티스(Henri Matisse) – 생각보다 작품이 많아서 감동! 또한 특별전까지 하고 있어서 추가 감동!
✔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í),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르네 마그리트(René Magritte) 등 유명 작품 감상 가능
✔ 앤디 워홀(Andy Warhol) – 뉴욕에서 그의 작품을 직접 본다는 게 묘하게 특별하게 느껴졌다

 

 


정말 걸작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느낌. 평소 아는 작품도 실제로 보면 색감이나 붓 터치의 느낌이 확 다르게 다가와서 한참을 바라보게 된다.
 
꼭 보면 좋을 작품 몇가지를 추천해본다.
 
[1] 빈센트 반 고흐 - "별이 빛나는 밤"
이 작품 앞엔 사람이 늘 많지만, 실물로 보면 붓 터치와 질감이 정말 살아 있다.
[2]  클로드 모네 - "수련"
한쪽 벽을 가득 채운 거대한 작품, 색감이 너무 아름다웠다.
[3]  앤디 워홀 - "캠벨 수프 캔"
팝아트의 상징! 뉴욕에서 보면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4]  잭슨 폴락 - "넘버 31"
액션 페인팅의 대표작으로 가까이서 보면 더욱 생동감이 넘쳤다.
[5]  르네 마그리트 - "빛의 제국"
초현실주의의 대표작! 이 작품은 직접 보면 더 신비롭다.
 
 

가는 방법 & 운영 관련

✔  주소: 11 W 53rd St, New York, NY 10019
지하철 이용시:
E, M 라인 → 5 Avenue-53 St 역 하차 후 도보 3분
B, D, F, M 라인 → 47-50 Streets Rockefeller Center 역 하차 후 도보 5분
✔ 운영 시간:
매주 월-일요일 오전10시 30분 ~ 오후 5시 30분 (금요일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
✔ 입장료: 성인 $30 / 65세이상 $22 / 학생 $17 / 유아동&멤버 무료

출처: MoMa 입장료 화면 캡쳐

 
 
 
 
미술관 관람을 마친 후에는 1층에 있는 굿즈샵 들렀다. 미술관을 나서기 전까지도 작품들의 여운이 남아서인지, 작은 굿즈 하나도 소중하게 느껴졌다. 나는 북마크($17)랑 선물용 엽서($2)를 구매했음. 소소한 행복

총 4시간 정도를 머물렀는데,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원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하는데, 이곳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다음에 뉴욕 오면 또 오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메트로폴리탄(The Met)이 클래식한 거장들의 작품을 한껏 담아낸 공간이라면, 모마(MoMA)는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가득 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두 곳모두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방문해도 좋을 미술관이라고 생각한다.

뉴욕에서의 이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다. 모마에서 만났던 수많은 작품들과 감동을 곱씹으며, 언젠가 또 다른 계절에 다시 방문할 날을 기다려본다.

MoMA, 나중에 또 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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