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바로 타임즈 스퀘어(Times Square).
맨해튼의 랜드마크이자 뉴욕의 상징인 이곳은 언제나 사람들이 북적이고 화려한 광고판이 가득한 상업의 중심지다.
내가 타임즈 스퀘어를 처음 보고 싶었던 이유는 여러 방송에서 소개된 이곳의 특별함 때문이다. BTS 정국의 게릴라 공연, 강남스타일 싸이, 그 시절 무한도전에서 이곳을 배경으로 한 장면들이 나와서 정말 기억에 남는다. 영상 속에서 봤던 화려함과 웅장함, 상업 도시의 끝판왕 같은 분위기를 실제로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타임즈 스퀘어는 맨해튼 다운타운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 365일 언제나 사람들로 가득하다.
내가 갔을 땐 저녁 시간이었는데, 마치 불이 꺼지지 않는 도시처럼 계속해서 불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광고판에서 나오는 강렬한 빛과 소리는 정말 눈과 귀를 동시에 자극한다. 그 화려함 속에서 내가 느낀 건 대도시의 에너지였다. 상업적인 광고물들이 눈앞을 가득 메우고, 거리에는 버스킹을 하거나 사진 촬영을 해주는 사람들, 행위 예술을 선보이는 아티스트들이 있었다. 그야말로 문화와 사람들이 뒤얽힌 장이었고, 그런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이 크루는 시민들을 불러모아서 같이 댄스 공연을 하는 것 같았는데 어그로가 너무너무 오래걸려서....기다리다 지쳐 결국 보다가 그냥 다른곳으로 향했다... 선정된 아이가 너무 귀여웠는데 뭔가 당찬 어린이의 모습 그리고 환호속에서 즐기는 모습들이 너무 행복해 보였다. 나도 이렇게 살아야지....
타임즈 스퀘어의 광장은 물론이고, 그 주변의 보도와 42번가 인도까지 정말 사람들로 넘쳐났다. 그래서 제대로 걸어다니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그런 북적이는 분위기가 오히려 타임즈 스퀘어의 매력 중 하나인 것 같다. 사람들은 어디서나 셀카를 찍고,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정말 혼잡하지만 그 혼잡함 속에서 뉴욕의 생동감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이많은 사람들 진짜 다 어디서 온거야...대단한 인파...)
타임즈 스퀘어는 브로드웨이와 7번가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해 있어서, 이 지역 전체가 광고판으로 가득한 광장과 뮤지컬, 연극 공연장이 밀집해 있는 문화의 중심이다. 그래서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정말 다채로운 풍경을 보여준다.
그러나 사람이 워낙 많아서 소지품이나 사기에 조심해야 한다. 강매하는 사람들도 있고, 돈을 뜯어 가는 사람도 많아서 어느 정도 긴장감이 감돈다. 그래도 NYPD 경찰관들이 상시 순찰을 돌고 있어서 그나마 안심이 됐다. 하지만 여자 혼자인 나는 약간 겁이 좀 났던것도 사실....ㅎㄷㄷ 그만큼 타임즈 스퀘어는 뉴욕의 상징적 장소라 테러의 위험성도 있는 곳이라 항상 조심해야 한다. 주의주의!!!!!
타임즈 스퀘어 가는 방법
✔️ 전철 노선: N, Q, R, W, 1, 2, 3, A, C, E, 7번
✔️ 내가 이동한 경로: 브라이언트 공원 하차 후 도보 5분 이동
타임즈 스퀘어는 뉴욕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지하철로 편하게 올 수 있다.
타임즈 스퀘어까지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나는 브라이언트 공원 전철역에서 내려서 걸어갔다. 브라이언트 공원은 타임즈 스퀘어와 아주 가깝기 때문에 전철을 타고 내려서 바로 걸어가면 금방 도착할 수 있다.
택시를 이용하는 것보다 도보로 이동하는 게 더 빠르고 효율적일 수 있는데, 특히 뉴욕의 유명한 도로인 브로드웨이를 따라 걸으며 보는 거리가 또 다른 재미를 준다. 다만, 트래픽이 심한 곳이라 택시나 차량을 이용할 때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점 참고!!!! (괜한 돈 지출은 안하는게 좋겠죠...?)
주변 랜드마크 추천
주변에는 록펠러 센터, 세인트 패트릭스 대성당,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모마 등 필수적인 뉴욕 명소들이 많기 때문에 한 번에 다 보려면 동선이 중요하다. 그래서 미리 코스를 잘 짜는 게 중요하다. 내가 걸으면서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모마에 들러 현대 미술을 감상하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 뉴욕은 그런 매력적인 명소들이 정말 많아서, 타임즈 스퀘어 한 번 가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다.
결국, 타임즈 스퀘어는 상업의 끝판왕이자, 동시에 문화와 사람이 뒤얽힌 특별한 곳이다. 뉴욕의 에너지와 활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그 화려한 광고판 속에서 매료될 수밖에 없는 장소다.
이곳에서의 경험은 정말 인상 깊었고, 뉴욕이라는 대도시에서 느낄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보고 온 것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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